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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입국자 5명중 1명 중국발…한·중, 검역관리 핫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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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질병관리본부-중국 해관총서 MOU

해외 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 등 즉시교류

뉴시스

【세종=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 중국 해관총서 차관이 검역 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3.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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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한국과 중국 정부가 검역관리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에볼라,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신종감염병 차단을 위해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해관총서(GACC,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China)와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동식물,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 수출입 세관 기능, 출입국 인체 검역과 해외감염병 방지를 담당하는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이행에 대한 중국 측 책임당국이다.

올해 검역업무통계편람에 따르면 국내 입국자 4943만9394명 중 20.3%인 1005만1871명이 중국에서 들어왔다. 여기에 중국은 AI 인체감염증 등이 상시 발생하고 있어 해외감염병 검역관리 협력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크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출입국 검역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해외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를 비롯해 신종감염병 발생 시 정보를 즉시 교류할 수 있는 공식적 핫라인을 구축해 실질적인 검역 협력체계 기틀을 마련한다. 검역 관리기술 협력에도 나선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른 출입국 단계에서의 해외감염병 예방 관리에 대한 양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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