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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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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품은 '지스타 2019' 14일 개막…非게임사도 부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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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넷마블 '지스타2019' 출품작 이미지. / 넷마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19'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넷마블만 참석해 흥행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슈퍼셀'을 포함 2년 연속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글로벌 게임 행사로 도약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국내 및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찾아 '보는 게임'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非) 게임사들의 참가도 늘어 박람회 구성도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지스타 2019는 9월 기준, 2894부스(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를 기록했다. 올해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되며, 관람객 2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빈자리, 넷마블·펄어비스 신작 들어선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넥슨의 불참에도 넷마블과 펄어비스를 필두로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게임사들의 하반기 게임 시장 패권을 미리 전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00부스를 마련한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전용 250여대의 시연대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보인다.

최초로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이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관 이야기다.

제2의 나라는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이다.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에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접목했다. '킹덤'이라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길드를 발전시키는 '소셜 시스템'이 강점이다.

단일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펄어비스도 눈에 띈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 신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가 지난해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는 PC 온라인게임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지스타 첫날인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슈퍼셀,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 국내·외 업체 600여곳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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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스타 부스 조감도. / 펄어비스


◆'보는 게임'이 대세로…비(非)게임사 지스타 찾는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의 '보는 게임'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은 펄어비스가 소개하는 신작과 게임 시연을 직접 라이브로 생방송할 예정이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은 15일, 16일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연다. 모든 경기는 브롤스타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비(非)게임사들도 지스타를 찾는다. 올해 지스타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유튜브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아프리카TV도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확장한 규모로 참석한다. 아프리카TV는 14일부터 17일까지 ▲철권7 ▲피파온라인4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종목으로 캐주얼 e스포츠 리그 'BJ 멸망전'을 연다.

LG유플러스의 참가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이동통신사 최초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사업자 엔비디아와 손잡고 다운로드 없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PC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 단독으로 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스타 개막 첫 날 지포스나우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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