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까지 1년간 기본계획 용역 수행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도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칭 서부경남KTX)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업체 선정이 끝나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예산은 110억원이고,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용역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중 '삼보기술단 컨소시엄(삼보기술단·동명기술공단·서현기술단·유신)'이 최종 용역업체로 선정됐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주요내용은 ▲ 노선 및 정거장 등의 배치계획 ▲ 철도 수송수요 예측 ▲ 공사내용·기간 및 사업시행자,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 환경 보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곧바로 착수해 2022년도에는 서부 경남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착공될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노선과 정거장(역) 반영,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거제 구간 172㎞에 4조7천억원을 투입해 고속철도차량이 다닐 철로를 까는 사업이다.
1966년 김천에서 삼천포 간 철도 연결을 위한 기공식을 했으나 정부재정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올해 들어 1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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