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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내년 출시 ‘아이폰12’ 디자인, ‘아이폰4’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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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폰 아레나’, 렌더링 이미지 공개

다이아몬드 커팅·후면 카메라 4개 추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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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삼성전자 등 후발 업체의 제품 디자인을 ’카피캣’이라고 조롱할 정도로 독보적 독창성을 보였던 미국 애플의 아이폰도 해를 거듭할수록 신선도는 떨어져왔다. 그럼에도 새 제품이 나올 무렵이면 해당 업계나 소비자들은 ‘아이폰의 변신’에 높은 관심을 쏟는다. 이런 사정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여러 경로로 유출된 관련 정보를 토대로 아이폰12의 디자인을 ‘추정’ 해본 것이다. 이 디자인은 2014년 아이폰6부터 채택해 유지해온 곡선형 디자인보다는 그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4의 ‘다이아몬드 커팅’ 금속 프레임 디자인에 더 가까워 보인다.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에서도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폰 아레나는 “애플이 그간 제품군의 디자인 일관성을 강조해온 것을 염두에 두면 아이폰12도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을 채택했을 여지가 크다”고 썼다.

여기에 전면 디자인도 전작에 견줘 일부 수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다. 이 이미지에서도 아이폰 특유의 페이스아이디(ID) 기능을 위한 노치는 존재하지만 크기는 이전 모델에 견줘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후면 디자인도 카메라 4개가 탑재되면서 전작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 이미지에선 후면 왼쪽 상단 부분에 4개의 카메라가 그려져 있다. 이는 기존 광각 카메라와 기본 카메라, 망원카메라외에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모듈 탑재 카메라가 하나 더 들어갈 것이라는 밍치 궈 홍콩 티에프(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제공한 정보를 폰 아래나가 이미지에 반영한 것이다. 티오에프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사물과 카메라 간의 거리를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등 주변 환경을 좀더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폰 아레나는 “애플은 그간 증강현실(AR)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애플 글라스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아이폰12에 티오에프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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