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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애플 공급업체' 재팬디스플레이, 11분기 연속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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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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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가 11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JDI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애플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JDI는 7~9월 254억엔(약 272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손실액(78억엔)에 비해 손실액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JDI는 애플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해왔는데, 애플이 아이폰에 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하면서 실적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JDI는 애플 워치용 OLED를 소량 양산하고는 있지만, 애플은 대부분의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노루 키쿠오카 JDI 최고경영자(CEO)는 10월에는 회사가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투자회사 하비스트가 갑자기 구제금융 계획을 철회하면서 모자라게 된 500억엔을 다른 곳에서 조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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