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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포스코, 호주 얀콜과 상생펀드 공동출자...'기업시민' 해외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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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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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적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공동출자)를 조성, 인재 육성 등에 힘을 합친다.

13일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라인홀트 슈미트 얀콜 최고경영자(CEO)와 'GEM' 매칭펀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포스코가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이 담겨 있다.

포스코와 얀콜은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미화 5만 달러를 출연, 총 10만 달러를 조성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기금은 지역 장학사업과 안전·환경 개선활동, 협력사 교육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과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쓰인다.

양사는 내년 첫 해 사업으로 호주 원주민 후원단체 클론타프 재단과 원주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후원하는 학생 가운데 일부를 선발, 1년 동안 채광(採鑛), 광물이송 등 광산 교육을 실시하고, 얀콜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듬해 한국에서 운영될 프로그램은 향후 양사 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된다.

얀콜은 세계 3위 석탄공급사다. 포스코와는 1981년 호주 마운트 쏠리 광산 합작 파트너로 첫 손을 잡았다. 2006년부터는 포스코에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얀콜과 GEM 매칭펀드를 통해 호주 지역 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With POSCO)'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업 협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0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차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자리에서 민간차원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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