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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중소단체협의회 "52시간제 유예 요청"…與 "노사정 합의 범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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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소단체협의회 만나 주52시간제 유예 요청 청취

뉴스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근로시간·환경 규제 개선 중소기업계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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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국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을 만나 주52시간제 유예 요청을 청취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단체장들과 공동면담을 가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52시간제를 1년 유예하는 것과 외국 사례를 들어서 유연하게 노동환경을 바꿀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에선 "노사정이 탄력근로제에 대해 협의가 있었는데 그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합의 외적인 부분에 대해 지금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단체장의 말을 듣는 수준이었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정도"라며 "지금 단계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합의 외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인 홍의락 의원도 "52시간제에 대해 말했는데 우리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의 합의사항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1월1일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은 주52시간제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주52시간제 시행시기를 늦추고 유연근무제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김기문 회장 등은 14일에는 자유한국당을 찾아 주52시간제 유예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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