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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지스타2019 D-1] 부산 벡스코 달굴 게임의 향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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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펄어비스·펍지에서 그라비티·미호요까지…국내외 게임사 ‘출동’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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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9’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넷마블과 펄어비스를 필두로 펍지, 크래프톤, 엔젤게임즈 등의 국내 게임사는 물론 그라비티, 미호요, IGG, 슈퍼셀 등의 중국 및 해외 게임사까지 B2C관을 꾸린다. 또 구글, LG전자와 LG유플러, 아프리카티비 등 게임인접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도 함께한다. B2B관에도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의 기업이 자신들의 신작과 사업 전략을 알리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기업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올해 지스타에서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을 준비했다. 이들 게임은 모두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지스타 출품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린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모든 이용자가 공정한 경쟁을 펼치는 30인 배틀로얄 모드를 비롯해 전 서버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프리 PK ‘암흑출몰’, 전투의 동반자 ‘소울링커’ 등의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30인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을 최초 공개한다. ‘3인 팀전’은 3명의 이용자들이 한 팀을 이뤄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모드로 협동의 재미와 각종 무기 스킬을 조합하는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인기 BJ 30인이 참여하는 멸망전과 코스프레어와 함께하는 이벤트 대전 등 볼거리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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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선보인 ‘세븐나이츠2’와는 또 다른 게임성을 갖춘 신작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등신 캐릭터를 내세운 캐주얼한 비주얼로 원작 ‘세븐나이츠’의 느낌을 좀 더 살렸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 등 핵심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협력기와 제압기 등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특수 스킬을 활용한 협력전투의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현장 관람객 대상으로 세인 및 아일린 피규어, 태오 마우스 장패드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또 다른 최초 공개 신작 ‘제2의 나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벨파이브와 지브리스튜디오의 합작품인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삼아 지브리 특유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그대로 살려 개발됐다. 넷마블네오가 제작을 맡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현장에서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 전반부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3대3 PvP 방식의 경쟁 콘텐츠 ‘하늘섬 대난투’를 시연할 예정이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 장르의 원조 ‘매직: 더개더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1대1 대결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매직: 더개더링’의 주인공들인 플레인워즈의 모습과 각종 마법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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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도 ‘플랜 8’과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 아레나’ 등 4종의 신작을 준비했다. 14일 오후 1시에는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신작을 소개하는 커넥트 행사도 연다. 이미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신작들의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플랜 8’는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장르의 게임이다. 엑소수트 MMO 슈터(Exosuit MMO Shooter) 장르를 표방한다. 펄어비스 초창기부터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월드 디자인 디렉팅을 맡아온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유명한 민 리(Minh Le)가 제작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검은사막’의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김상영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R2’, ‘C9’의 기획을 담당했던 최서원 개발 프로듀서가 함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작품이다.

‘붉은사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플래그십 MMOPRG다.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한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개발을 맡았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장르를 내세웠다. 한국 게임 산업의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터 신청은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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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는 B2C 전시관을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로 꾸몄다. ‘페이스 펍지(FACE: PUBG)’ 전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배경과 스토리, 현재와 미래 지향점을 관객과 공유한다. 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한 게임이며 ‘팬 퍼스트(Fan First)’를 핵심 가치로 이용자들과 소통을 지속하는 만큼 이번 지스타 전시를 통해 팬들에게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자들이 전하는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세계적 게임으로 성장하는 데 함께한 파트너 스트리머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 게임에서 더 나아가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배틀그라운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국내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난다.

펍지는 이미 지난 8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페이스 펍지 전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이외에 야외 부스 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현장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각종 굿즈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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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역대 최다 라인업인 8종의 신작을 들고 나왔다. 이중 여섯종이 ‘라그나로크’ IP 게임이다.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스’, SRPG ‘라그나로크 택틱스’, 스토리 기반 RPG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방치형 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등이다. 여기에 3매치 퍼즐게임 ‘미즈 나오미의 퍼즐’과 ‘퍼들드머들드’도 선보인다.

특히 그라비티는 올해 B2C관 부스를 체험 위주로 꾸몄다. 80부스 규모의 B2C관에서 이들 8종의 신작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다.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게오보르가 왕가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과거 역사와 현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한층 향상된 그래픽과 게임성은 물론 원예, 채굴, 낚시 등 각종 생활 콘텐츠도 갖췄다.

또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은 원작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게임으로 프론테라 세계에 발생한 이상 징후를 해결하기 위한 모험을 그렸다. 회전목마, 장난감 기차, 관람차 등의 현대적 시설물을 가미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붕괴써드(붕괴3rd)’로 국내 게임 팬들에게도 익숙한 중국 기업 미호요의 부스도 만날 수 있다. 미호요는 게임 체험존, 무대 이벤트존, 굿즈존, 포토존, 룰렛 이벤트존 등을 마련하고 이용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붕괴써드’의 PC 버전 시연은 물론 개발 중인 신작 ‘원신’의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원신’은 미호요의 차기작으로 모바일을 넘어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현장에서는 ‘붕괴써드’의 토너먼트 대회, 각종 굿즈 판매 및 경품 증정 이벤트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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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관에서는 매년 자리를 지켜온 위메이드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개발 중인 ‘미르(MIR)’ 3연작인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블랙생삭의 메쉬 소재 자제를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신작 ‘미르4’와 ‘미르M’의 캐릭터도 배치했다.

특히 미르를 상징하는 ‘용’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내세워 부스를 차별화했다. 내부 회의실도 미르 트릴로지 아트워크를 전면 배치하고 부산지역 카페 웨이브온커피와 협력해 미르 3연작을 표현한 ‘스페셜 커피’도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이들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하고 미르 관련 사업 및 투자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슈퍼셀이 지스타 기간 브롤스타즈 대회를 열고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이밍 ‘지포스 나우’를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B2B관에서 파트너사를 상대로 엑소스히어로즈, 베리트스타즈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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