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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자살유가족의 슬픔 회복을 위한 우리 사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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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2017년을 제외한 거의 14년 동안 OECD 1위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하고 있다. 2017년 24.3명으로 잠깐 내렸던 자살률은 2018년 26.6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자살은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6명 이상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지난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에는 29만4820명의 자살이 발생했으며, 그들 주변에는 적어도 176만8920명 이상의 자살유가족들이 고통 받으며 살고 있다. 그들은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자신의 사별의 슬픔과 고통을 말하지 못하며 숨죽여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사회는 자살에 대한 시각을 아노미성으로 전환하면서 그 원인과 책임을 자살자가 속한 사회에 묻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자신들의 슬픔과 고통을 사회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는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들어주어야 한다.

사회는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오롯이 알고 품어주어야 그들을 위로해줄 수 있다. 그래야만 더 이상 그들과 같은 이들이 발생하지 않는 효과적 방안 마련에 힘을 모을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으로 11월 14일 오후 1시 30분, 동국대학교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생명문화학회(이사장 유수현), 생명존중시민회의(상임대표 박인주),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소장 신성현)가 주최하고 생명문화학회,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죽음', '자살유가족의 슬픔 회복을 위한 우리 사회의 역할'공동 학술세미나를 통해 발표된다.

한성렬(고려대 명예교수)은 기조 발제를 통헤 자살유가족의 슬픔과 고통 구제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하상훈 원장(생명의전화)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살 이후의 유가족에 대한 이해""사별슬픔과 고통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실제적 방안" 그리고 그를 위한 "일본의 자살유가족 연락회의 활동의 사례 설명"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할 교육연구 개발과 정책을 통한 유가족을 위한 역할"등의 지원 방안에 대한 제언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임승희 생명문화학회 학술위원장(신한대)을 좌장으로 가섭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부장 스님,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및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명예이사장, 양두석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 등이 참여하여 토론이 진행된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9.11.13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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