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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농구 대통령’의 리얼 라이프-‘자연스럽게’ 허재 부부, 리얼 예능 최초 동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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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자연스럽게’ 현천마을 신입 이웃으로 합류한 가운데, 이번 방송에선 남편의 SOS를 받은 허재의 아내 이미수 씨가 구례에 깜짝 출격했다. 또 인화하우스 룸메이트로 합류한 소유진과 ‘몰래 온 손님’ 김준호까지 함께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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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마나님 모시고 현천마을에 떴다!

이번 4일 ‘자연스럽게’ 방송에선 새 이웃 허재가 아내 이미수 씨와 첫 리얼리티 예능 동반 출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수 씨는 한국 최고의 농구 스타인 허재의 아내로, 슬하에 프로농구 선수로 활동 중인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을 두고 있다. 최근 ‘예능 치트키’로 떠오른 허재가 방송에서 아내를 자주 언급하면서 이미수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허재 부부가 함께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허재는 지난 방송에서 구례 현천마을의 빈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계약하고 본격적인 시골 생활에 나섰다. 쿨내를 폭발시키며 단칼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약, 현천마을의 새로운 이웃이 될 준비를 마친 그는 현천마을에 온 첫날 전인화·김종민과 함께한 자리에서 “아내도 여기 와야죠”라고 말하면서, 그날 밤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나 사고(?)쳤다”며 심상찮은 고백을 했던 바. 이어 “당신이 나를 좀 도와줘야겠어”라고 말하며 아내를 소환했고, 전화기 너머 허재의 아내는 “지금부터 고민거리 하나 더 생겼네”라고 웃으며 답해 주위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방송에는 남편의 SOS 요청을 받은 허재의 아내 이미수 씨가 남편이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한 구례에 내려와 상황 수습에 나선 모습이 공개되며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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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영부인 오셨다!”… ‘구례 선배’ 은지원, 가이드 출격!

허재 부부는 ‘은지원 투어’에 나서며 현천마을 생활 본격 스타트를 알렸다. ‘농구 대통령’ 부부의 현천마을 첫날을 가이드한 사람은 바로 시골생활 선배인 은지원. 은지원은 “허 감독님은 실제로 생전 처음 뵙는 것인데, 엄하고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느낌의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니들은 청소도 안하고 사느냐”는 허재의 물음에 은지원은 순간 얼음이 된 듯 정지 자세로 동공 지진을 일으켰고 두 손을 공손히 모으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이에 허재는 “깨끗하니까 보기 좋지 않느냐”면서 “내가 어제 냉장고 청소부터 시작해서 다 정리해뒀다”고 본의 아니게 ‘우렁(?)허재’가 된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술이란 연결고리로 하나가 된 듯 의기투합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이들의 구례 라이프를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은지원&김종민의 거처인 ‘워니미니 하우스’에서 현천마을의 첫날밤을 보내고 “공기가 좋다”며 상쾌하게 일어난 허재는 리얼한 아침 일상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이부자리를 깔끔하게 정돈하는 완벽한 생활습관을 보인데 이어, “씻어야겠다”며 거침없는 상의 탈의를 선보였다. 하지만 호쾌한 샤워를 마치고 나온 허재는 눈앞에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악, “카메라가 있는 줄 모르고 옷을 벗고 다녔네!”라며 예능 늦둥이다운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 허재는 ‘워니미니 하우스’를 거침없이 누비며 선수 시절부터 갈고 닦은 정리정돈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부터 합숙생활을 해서 정리에는 자신 있다”면서 냉장고부터 찬장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데 이어 청소까지 완벽히 마치며 ‘우렁허재’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허재가 아내를 마중하러 간 사이에 ‘우렁허재’가 휩쓸고 간 집에 도착한 은지원은 자신의 부재중에 왔다 간 누군가의 향기(?)를 추적하며 ‘은탐정’으로 변신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소유진, 인화하우스 룸메이트로 합류

소유진은 ‘구례댁’ 전인화의 룸메이트로 전격 합류했다. 앞서 절친한 선배 전인화의 게스트로 현천마을을 방문했던 그녀가 고정 이웃으로 합류, ‘인화하우스’의 룸메이트가 된 것. 소유진은 지난 방송에서 전인화와 속 깊은 현실 아내 토크를 나누며, 진실하면서도 싹싹한 모습을 보였다. 또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이 구례였다”며 구례 현천마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현천마을을 찾아온 낯익은 손님, 소유진을 향해 열띤 환영을 하는 전인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화는 “마음먹고 살러 왔구나!”라며 반갑게 그녀를 안으며 더욱 흥미로워질 구례 세컨드 라이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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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소유진, ‘구례 큰손’들의 장보기 현장! 세컨드 라이프 시작은 탕진잼?

‘구례댁 콤비’로 거듭난 전인화, 소유진 두 사람은 본격 룸메이트 생활을 위한 장보기에 나섰다. 온갖 물건들 앞에서 “예쁘기도 하네”라며 물욕이 폭발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사야 돼요, 사야 돼” “그런데 우리 너무 필요한 것만 샀어요”라고 입을 모으며 화끈한 소비 합리화의 진수를 보였다. 본격 세간살이 구비가 끝난 뒤, 탕진잼 체험기(?)를 이어간 소유진, 전인화. 오락실 앞 인형뽑기 기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한 번만 해 볼까?”라며 멈춰 섰고, 기계에 끝없이 지폐를 집어넣으며 인형 뽑기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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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몰래 온 손님’으로 구례 습격!… 덤앤더머 콤비의 재회 ‘빅재미’

이날 방송에는 ‘몰래 온 손님(?)’ 김준호가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워니미니 하우스’에 있던 은지원과 김종민이 누군가를 보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앞에 나타난 사람은 창문을 통해 힘겹게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였다. 김준호가 어렵게 창문에서 뛰어내리자 두 사람은 “형,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라고 말하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광주에서 행사가 있어서 오는 길에 종민이한테 연락했다가 들렀다”면서 “강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무슨 강의?”라고 묻는 두 동생을 향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출구 없는 셀프 디스를 펼쳐 주변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03호 (19.10.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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