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17년을 제외한 거의 14년 동안 OECD 1위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하고 있다. 2017년 24.3명으로 줄었던 자살률은 지난해 26.6명으로 다시 늘었다.
자살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6명 이상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지난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에는 29만4820명의 자살이 발생했으며, 이들 주변에는 적어도 176만8920명 이상의 자살유가족들이 고통 받으며 살고 있다. 이들은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자신의 사별의 슬픔과 고통을 말하지 못하며 숨죽여 살고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죽음, 자살유가족의 슬픔회복을 위한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문가들이 모여 유가족들에 대한 이해와 정책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한성렬 고려대 명예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자살유가족의 슬픔과 고통 구제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다.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살 이후의 유가족에 대한 이해, 사별 슬픔과 고통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실제적 지원 방안 등을 제안한다.
이어 임승희 생명문화학회 학술위원장(신한대 교수)을 좌장으로 가섭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부장 스님,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및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명예이사장, 양두석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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