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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5년전 일도 잡아냈다…소름돋는 중국의 얼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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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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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살인

세계 최고 안면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공안이 이 기술로 25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에 숨어든 중국인을 붙잡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A씨(46)를 최근 체포해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국 공안으로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공안이 밝힌 A씨 혐의는 1994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공안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 9월 공안은 2012년 한국에 입국해 현재 제주도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중국인 B씨가 자신들이 찾던 A씨라며 이를 입증하는 자료를 추가로 보내왔다.

외국인사무소 측은 A씨가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그를 중국으로 추방할 방침이다.

◆면역력 10배

110세 이상 초장수자 혈액에는 보통 사람에게는 거의 없는 특수한 면역세포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장수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게이오대 연구팀은 일본 내 110세 이상 장수 노인 140여 명 중 건강한 남녀 7명의 혈액을 자세히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NHK가 13일 전했다.

분석 결과 110세 이상 장수자 혈액에는 암세포 등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킬러 T세포'가 보통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4 양성 킬러 T세포'로 불리는 특수한 면역세포는 20~70대 45명의 평균에 비해 대략 10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10억달러 기술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과학자가 한 미국 석유 기업에서 10억달러 가치가 있는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탄훙진 씨(35)가 미국 영주권자로서 2018년 12월 무역 기밀을 빼돌리다 체포됐으며, 현재 인가 없이 무역 기밀을 전달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존 디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성명에서 "탄씨가 유출한 기술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서 10억달러(약 1조1672억원) 가치를 넘는다"며 "이번 사건으로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치려는 계획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 연구자 70%

임신 중이거나 임신 경험이 있는 이공계 연구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임신 중 유해물질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자 58%가 소속 연구실에 임신부 연구자를 위한 실험복과 마스크 같은 장비가 구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젠더·다양성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2~31일 국내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기업 등에서 일하는 연구자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82%포인트)를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임신 경험이 있는 이공계 여성 연구자다.

임신부를 위한 실험실 안전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이 73%로 나타나,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기 단축 근로' 대상 연구자(임신 12주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중 육체 노동을 줄였거나 줄일 예정이라는 답변은 34%에 그쳤다.

◆136명

국가보훈처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받은 김희식 선생 등 13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1명(애국장 7명, 애족장 24명),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96명 등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지익표 선생(95)뿐이며 여성 포상자는 28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된다. 3·1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중형을 받은 김희식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박태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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