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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시민 중심 자치분권…'어게인 2002년 춘천선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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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전국적 분권 운동 확산에 촉매제가 됐던 '2002년 춘천선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13일 마련했다.

연합뉴스

'시민 중심 자치분권' 춘천선언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는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과 민방위교육장 등에서 '자치분권 춘천선언, AGAIN 2002'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 철학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분권의 필요성을 확산시키는 게 취지다.

주제는 '시민 중심의 춘천! 자치분권과 새로운 출발'이다.

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이 좌장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자치분권 대담이 펼쳐졌다.

이재수 춘천시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최상기 인제군수 등이 참석했다.

또 홍형득 강원대 교수(춘천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가 좌장으로 자치분권 포럼이 열렸다.

'자치분권의 수권능력 기반구축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은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이 맡았다.

아울러 성경륭 제7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좌장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의미와 대안'이라는 자치분권 춘천서밋(SUMMIT) 라운드 테이블도 열렸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과 송재호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소순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 등 참석 인사들이 '자치분권 균형발전 춘천선언 Ⅱ'를 발표하는 행사도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자치분권 선도 도시로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성숙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는 것이 행사 목적"이라고 말했다.

2002년 춘천선언은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라는 전국 단위의 실행체제를 구축하는 기폭제가 됐고 지방분권 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신행정수도 특별법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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