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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몽준 만난 키신저 "北비핵화, 中이익에도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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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고 있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했다. 13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와 현재 무역갈등 등을 겪고 있는 미·중 관계 해결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키신저 전 장관은 "북한 비핵화는 중국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미국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초기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이끄는 대신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빅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이 한국의 안보와 번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1973~1977년 미국 국무장관, 1969~1975년 백악관 국가안보실(NSC) 보좌관을 지낸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시대 데탕트(detente·긴장 완화) 외교를 주도한 외교가 거물이다. 중국과 수교하는 '핑퐁 외교'를 통해 중미 외교의 토대를 구축한 것 등이 업적으로 꼽힌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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