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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HDC, 아시아나항공 심볼 교체 속도… 항공사명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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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30일전에 심볼 교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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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에 붙은 금호그룹의 심볼(상징) 교체작업도 빨라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속한 HDC그룹의 정체성이 담긴 것(사진)을 아시아나항공의 새 심볼로 사용할 예정이다.

13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안에 금호그룹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계열사 편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시아나항공의 새 심볼을 선보일 예정이다.

HDC그룹 정몽규 회장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실무진을 불러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의 심볼 제작을 고려해보라고 지시했다. HDC그룹측은 이같은 심볼 교체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HDC그룹 소속이 되는 것인데 당연히 금호그룹의 심볼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사용중인 금호그룹 심볼의 사용기한은 내년 4월30일까지이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심볼 교체는 당연하다는 것이 HDC그룹측의 설명이다. 4월30일을 넘긴 후에 금호그룹 심볼을 사용하게 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시아나 비행기에 붙어 있는 금호그룹 심볼 교체는 물리적인 작업도 병행되기 때문에 완전 교체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의 심볼 교체작업도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

한편, HDC그룹은 현 시점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명칭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정몽규 회장은 "현재로서는 지금까지 상당히 좋은 브랜드 가치를 쌓은 명칭 교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회장도 "HDC와 아시아나항공 양쪽에 조화롭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지금부터 연구하려고 한다"고 밝힌 만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항공사명 변경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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