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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Pick] 제천 대학생들, 혈당검사용 채혈침 '재사용'…역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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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혈당을 검사하는 용도의 채혈침(몸에서 피를 뽑아내는 주사침)이 재사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제천시 시민보건과 측은 시청 홈페이지에 ''혈당검사용 채혈침 재사용' 대상자 명단 파악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열린 '2019년 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중 대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부스에서 혈당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채혈침 한개를 3,4명에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20여명이 혈당검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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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국내에선 해당 건에 따른 감염병 발생 사례는 없으나, 외국에서는 채혈침 재사용으로 B형 간염이 발생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보건과 측은 "혹시 모를 감염 발생에 대한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역학조사를 위한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대원대 운영 부스에서 혈당 검사를 한 분들은 이달 29일까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3-641-3152, 3154)으로 꼭 연락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제천시 보건소는 충북도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대원대 응급구조학과의 관련법 위반에 대해선 충청북도를 경유해 보건복지부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제천시 홈페이지 캡처)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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