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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고기 먹고 줄넘기 하면 키성장이 잘 될까? ‘키크는법’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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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키크는 음식이라고 고기 먹고 우유도 많이 마시는데 키크는 운동이라고 농구도 다니고 줄넘기도 하는데 왜 우리 아이만 키가 잘 안 크는 것 같을까요?”, “키성장이 더뎌 성장클리닉의 전문가를 찾았더니 검사 상 성장호르몬 분비는 정상이니 성장호르몬 주사는 맞지 않아도 되나 고기 많이 먹이고 줄넘기 하면 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날부터 열심히 시켰는데 큰 변화가 없어요”

자녀의 키성장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성장클리닉을 방문해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별로 없어 1년 후 다른 병원에 갔더니 뼈나이가 1년 반 빠르고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성호르몬이 상승해 성숙억제치료를 하지 않으면 4학년 때 생리(초경)할 수 있거나 5학년 때 사춘기가 올 수 있다는 청천변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주사나 약물은 부작용이 걱정돼 키크는법을 찾아보면 우후죽순 정보들이 쏟아진다. 그 중에서도 균형 잡힌 식단과 주3회 성장판 자극 운동, 바른 자세교정, 키크는 체조와 스트레칭, 그리고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성장 마사지와 숙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녀의 키성장을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주사를 맞거나 키크는 약을 먹이면서도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곤 한다. 수면의 질은 떨어지고, 운동도 부족하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거나 편식하는 아이들도 대다수다.

토탈성장관리시스템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라며, ‘키크는 방법’을 오늘부터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6개월 동안 다음 검사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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