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여론조사서 22% 얻어 / ‘대선풍향계’로 선거 돌풍 예고 / 클린턴 “대선 재출마, 계획에 없어”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연합뉴스 |
12(현지시간)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본머스대학이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 참여 예정자 45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부티지지 시장이 22% 지지를 얻어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8%,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3% 지지율에 머물렀다.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5% 미만을 기록했다. 아이오와주가 가장 먼저 경선이 치러지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는 점, 역대 대선에서 ‘대선 풍향계’로 여겨져왔다는 점 등에서 현지 언론들은 ‘이변’을 심상치 않게 보는 눈치다. 부티지지 시장은 그간 ‘군소후보’로 분류됐지만, 최근 아이오와에서 만큼은 더이상 ‘군소후보’가 아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퀴니피액대학이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부티지지 시장이 19%로, 20%인 워런 상원의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겨뤘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절대라는 말은 절대 말하지 않는다”라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스튜디오에서 답을 하자면, 대선 재출마는 내 계획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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