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8만61개… 전년 비해 4%↑ / 절세 노린 부동산 법인 급증 한몫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설법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누적 3분기 신설법인 수가 8만61개로, 전년 동기(7만6851개)보다 4.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만6922개), 제조업(1만4505개), 부동산업(1만245개), 건설업(8216개) 등의 순으로 신설 법인이 많이 생겼다.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창업이 늘었으며, 특히 30세 미만(6.2%)을 비롯한 청년층(4.4%)의 창업 증가가 눈에 띄었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7332개)보다 2913개 늘어 증가 법인 수가 가장 많았다. 중기부는 신설 부동산 법인 증가에 대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 과세 강화로 조세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을 법인 명의로 보유하려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농·임·어업 및 광업(51%), 부동산업(39.7%) 등의 증가폭이 컸던 반면 전기·가스·공기, 도·소매업은 각각 신설 법인 수가 62.2%, 3.7% 감소했다. 농·임·어업 및 광업의 경우 농촌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팜 보급 확대로 시설재배업 법인 설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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