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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이란 테헤란, 심각한 대기오염에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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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겨울마다 최악의 대기오염…연간 3만명 사망

뉴스1

이란 대기오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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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수도 테헤란이 13일(현지시간)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노시라반 반드파이 테헤란 주지사는 "테헤란의 대기오염 지수가 여전히 취약한 집단에 유해한 기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휴교를 지시했다.

반드파이 주지사는 "테헤란시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133마이크로그램(㎍)에 이르며 심한 10곳은 1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당 25㎍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당국은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테헤란은 매년 겨울 기온역전현상으로 인해 대기 순환이 일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는다.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의 여러 도시에서 연간 약 3만명이 대기오염으로 목숨을 잃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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