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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갈현1구역 시공사 재입찰에 롯데·GS·현대엔지니어링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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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무효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마감한 시공사 재선정 현장 설명회에 1차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건설을 제외하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새로 등장했다.

GS건설은 지난 8월에 열린 1차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바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이 첫 등판이다.

앞서 갈현1구역 조합은 현대건설의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10월 26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어 현대건설의 입찰 무효, 입찰보증금 몰수, 입찰 참가 제한을 가결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합이 시공사 재입찰 절차를 밟으면서 이뤄진 것으로 입찰 무효가 가결된 현대건설은 참여할 수 없다.

현대건설은 법원에 조합 대의원회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이달 말 예정된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설명회 참여는 입찰 참가가 제한된 현대건설을 대신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 참여한 3개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0억원 가운데 5억원을 현금 납부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내년 1월 9일인 입찰마감일 전까지 나머지 현금 595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내야 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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