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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기생충' 아카데미상 가능성 높다...북미 흥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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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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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관객도 사로잡으며 아카데미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어영화상 부문뿐 아니라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거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는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90회 넘게 이어온 시상식에서 수상은커녕 노미네이트 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최근 할리우드 어워드에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하고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수상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예은 / 서울 서교동 : 영상이라든가 여운이 많이 남았던 점,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점에서 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외국어영화상 부문인 국제장편영화상.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스페인 영화 '페인 앤 글로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기생충'의 평가가 더 우세한 편입니다.

해외언론들은 외국어영화상 부문뿐 아니라 작품상 혹은 감독상, 미술상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9천여 명가량 되는 아카데미 회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느냐입니다.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 등 아시아계 인사도 포함돼 있지만 80%가량이 미국 현지 영화관계자들입니다.

[김경만 / 영화진흥위 국제교류전략팀장 : 현지에서 특별상영회나 리셉션을 개최하는데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모두 만족하셨고 기쁘게 보셔서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아카데미상까지 받을 경우 한국 영화의 해외시장 개척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앞으로 한국영화들의 경제적 가치가 해외시장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영화 관련 기업들과 영화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은 내년 1월 한 달 먼저 열리며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 번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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