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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능 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시즌 돌입…합격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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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 면접, 학생부 내용 숙지가 핵심

얼마 안 남은 논술고사는 '실전연습' 해야

뉴스1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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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이 끝난 후 주말부터 면접과 논술 등 수시 대학별고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수험생들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향후 대비요령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수능 이틀 뒤인 오는 16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들이 11월에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질문이 많이 나오므로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는 학생의 경험을 담은 서류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수험생들은 이 서류들을 보고 말하는게 아니므로 머릿속에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단순히 내용을 아는 정도로 그치지 말고 외울 필요가 있다"며 "질문을 받았을 때 서류의 어떤 내용을 묻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면접관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을 추려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경험을 제3자의 시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서류에 실린 내용 외에 중요한 것은 지원동기다. 자기소개서에 지원동기가 부실했다면 1분 내외의 자기소개 멘트에 지원동기를 담을 필요가 있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임팩트 있게 설명하려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눈에 띌 만한 봉사활동 실적이 학생부에 담겼다면 봉사가 주는 의미나 기억에 남는 일을 정리해 전공 적합성을 어필하는 식이다.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관련 이슈도 꼼꼼히 살피자. 앞으로 배우고 연구하고 싶은 분야로 연결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면 발전가능성도 보여줄 수 있다. 영상을 찍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면접은 지원자가 서류에서 강조한 역량들을 재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이 강조하려는 역량과 이를 어떻게 더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술고사를 치르는 학생의 경우 고사일까지 여유가 있다면 대학별 기출문제나 모의논술문제를 실전처럼 반복해 푸는 게 바람직하다. 논술고사의 실제 시험시간에 맞추고 지원 대학의 답안지를 활용하는 식이다.

반대로 고사일이 임박했다면 문제해설 중심 학습을 하는 게 낫다. 문제 해설을 통해 풀이 방법을 익히는 게 단기간 대비에 효과적이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상당수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상향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술전형에도 대부분 응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면접과 논술고사 모두 고사장에 1시간쯤 일찍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험이 몰린 주말에는 교통체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고사장 건물 위치도 미리 파악해 이동계획을 세우면 좋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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