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오늘 수능…전국 1185개 시험장 55만명 응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수능] 오전 8시10분까지 반드시 입실하도록

전자담배·블루투스기기 소지 안돼…한국사 꼭 봐야

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설치 중인 크리스마스 북트리에 수능대박 문구가 걸려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수능 응시생은 54만8734명이다. 전년도보다 4만6190명이 줄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Δ2교시 수학(10:30∼12:10) Δ3교시 영어(13:10~14:20) Δ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Δ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도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1교시 미선택 수험생들은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뒤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거나 시험장에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반드시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를 찾아 수험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이때 필요한 준비물은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매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이상 늦춘다. 시험장 인근 소재 군부대도 수험생 등교시간(오전 6시~오전 8시10분) 이동을 자제한다.

원활한 대중교통 소통을 위해 전철·지하철, 열차 등은 출근 혼잡운행 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9시)에서 4시간(오전 6~10시)으로 연장했다.

특히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줄인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해 지원한다.

각 시험장에는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자가용을 타고 온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시험장 주변 소음도 통제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했다. 이 시간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과 포 사격,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정부는 기상 악화 등 자연재해에도 대비한다.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 수단 투입계획도 준비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인천·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게 좋다.

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경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험장엔 모든 전자기기 반입금지…한국사 반드시 응시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이나 시험 중 소지 금지물품 목록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교통 결제 기능 포함 시계,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전자계산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는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포함했다.

부득이하게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 무효 처리된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0.5㎜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다. 돋보기, 귀마개, 방석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 목적으로 휴대해야 하는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시험 중 소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 보던 노트를 책상 서랍에 넣고 시험에 응시하다 적발돼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책상 속에 의대 합격수기 프린트물을 넣어둔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된 사례도 있다.

필수과목인 4교시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시험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돼 성적표를 받을 수 없다.

또 탐구영역을 볼 때는 수험표에 표시된 선택과목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2개 과목을 동시에 풀거나 다른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1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에 자습을 하거나 답안지 마팅을 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한국사 시험을 본 뒤 답안지를 책상에 뒤집어 가만히 대기해야 한다.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나형)과 문형(홀수형·짝수형)이 구분된다. 1교시 국어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는 문형(홀수형·짝수형)이 나뉜다.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이나 문형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에 표기된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을,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지를 푸는 식이다. 답안지에 문제지 문형이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답안지 작성 때 주의해야 한다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4일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kjh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