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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마한·삼한 문화재 65% 영산강유역에…전남 “새천년 이끌 블루투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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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마한문화권 발전 학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왼쪽 두 번째부터 서삼석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서삼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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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1500년 전 마한 왕국이었던 역사를 되살려 문화로 발전시켜야 한다!”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이 같은 주제로 ‘마한 역사문화권 진흥과 지역발전 학술포럼’이 열렸다. 전남도와 서삼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남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개최한 포럼에는 전국 마한 연구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2017년 기준 영산강유역 8개 시군의 ‘삼한·마한 문화재’는 38곳으로 전체 삼한·마한 문화재의 65.5%를 차지한다. ‘삼한·마한 유적’은 523곳으로 추정된다.

이날 권오영 서울대 교수가 ‘법령 제정을 위한 마한 역사문화권 성격과 그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청규 한국고고학회장을 좌장으로 우승희 전남도의원,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임영진 전남대 교수, 이건상 전남일보 본부장, 임승경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해 마한역사 문화권의 진흥과 지역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의 뿌리인 ‘마한’이 이번 포럼을 통해 전국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한역사문화권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꾸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 새천년을 이끌어 갈 마한 문화를 품은 ‘블루투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월 문화재보호기금 지원 등을 담은 마한역사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면서 “마한역사문화권이 다시 꽃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법안 통과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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