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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공무원의 효과적인 '성인지 교육' 개선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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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14일 정책 토론회 개최

뉴스1

(여성가족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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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성가족부가 공무원의 '성인지 교육'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여가부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공무원 성인지 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성인지 교육 전문가, 중앙‧지자체 교육운영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공무원 성인지 교육의 대상이 '성주류화 제도 관련 업무 담당자'에서 '국가 및 지자체 소속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 체계와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공무원 성인지 교육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장명선 이화여대 교수는 성인지 교육대상이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된 배경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성인지 교육을 위한 교육 추진체계, 교육 내용‧방법, 강사 관리‧양성 등 종합적인 개선책을 제시한다.

또 김고연주 서울시 젠더자문관은 서울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존 성인지 교육 및 공무원 의무교육의 현황과 한계점을 분석하고 교육 운영의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은 공무원 성인지 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밖에 조혜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 콘텐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교육의 효과성과 수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한다.

한편 여가부는 공무원 성인지 교육 개선을 위해 올해 전문가 토론회, 중앙부처 및 지자체 교육운영 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내년 중 공무원 성인지 교육 강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의 성인지 역량 향상은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성인지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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