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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수출입물가 나란히 하락…'재고 탓' D램가격 7.2%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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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유가ㆍ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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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1.9%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9월 1197.55원에서 10월 1184.13원으로 1.1% 하락한 것이 원화 기준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9% 하락했고, 공산품은 1.9% 하락했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인 D램의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7.2%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8월 일시적으로 한율효과로 상승했지만, 최근 두달 다시 하락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공급업체 재고가 여전하고 주로 분기초에 가격조정이 이뤄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수입물가 역시 전월 대비 2.1%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렸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5.7%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9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1.13원에서 10월 2.8% 내린 59.39달러를 기록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3.7% 내렸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 0.5%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가 -3.9%, 벙커C유가 -1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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