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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에너지 수도’는 후대에 물려줄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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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세계일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우뚝 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강인규(64·사진) 전남 나주시장은 13일 “호남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느냐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나주의 에너지 수도가 후대에 물려줄 위대한 유산”이라며 “2025년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과 기업 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강 시장이 취임한 민선 7기 들어 1327억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기업 유치 등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강 시장은 “에너지 밸리의 핵심 거점인 나주혁신산단의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임기 내에 분양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나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한전공대 유치를 꼽았다. 그는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밸리와 함께 광주·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의 주요 성과로 기업의 투자 유치를 내놓았다. 강 시장은 “혁신 산단에는 산업부 주관 지능형 저압 직류 핵심기술 개발을 비롯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기술개발 등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에너지 밸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나주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 강 시장은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강 시장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전을 끝으로 당초 목표한 나주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모두 마쳤다”며 “이제는 혁신도시 주민들이 편안한 정주 여건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악취 민원 해소와 복합혁신센터 설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자치단체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먹거리 전담부서를 뒀다”며 “그 결과 로컬푸드 사업에 큰 성과를 내 지역의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자치농업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

나주=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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