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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화첨단소재·코오롱, 복합소재 선보여… ‘JEC Asia 2019’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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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스. 제공 |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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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부스. 제공 | 코오롱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 한화 소재 계열사와 코오롱그룹이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자사 제품을 공개한다.

소재업체들이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Asia 2019’에 참가해 자사의 복합소재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됐다. 한화첨단소재는 차량 경량화 소재 및 부품을, 코오롱은 대표 첨단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한화첨단소재는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에 힘줬다. 한화첨단소재의 배터링하우징 부품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제품으로 스틸 대비 약 15~20% 가볍고, 쉽게 제품 설계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GM, 상하이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중이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자동차 부품을 비롯,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수상 태양광 부력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경쟁 제품 대비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약 30% 가벼운 무게로 수상 설치가 용이한 특징이 눈길을 끈다.

코오롱그룹은 원소재와 중간재, 복합소재 적용 부품사업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UD테이프와 CFRP 복합소재를 적용한 엔진브라켓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금속소재보다 약 80% 가벼워 연비를 향상시키고, 성형시간을 단축해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열가소성 수지를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진동 저감 기능도 뛰어나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동희정공과 공동개발한 복합소재 브레이크 페달암 등 다양한 탄소섬유 복합소재 제품도 전시한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압력용기도 출품한다. 아라미드 섬유를 적용한 복합재 라싱바도 선보일 예정이다. 복합재 라싱바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고정하는 안전장치로, 기존의 금속 소재 대비 최대 50% 수준까지 경량화한 동시에 강도를 갖춰 컨테이너 항만 작업자들이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금속 중심 제품에서 유리섬유,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적용한 경량화 제품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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