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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국전력,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 본격화-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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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의 3분기와 관련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첫 분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5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4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 11%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11% 상회한다”며 “3분기 석탄발전 단가가 당사 추정치(톤당 14만7000원)보다 낮은 톤당 13만7000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석탄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첫 분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캐슬탄 가격이 톤당 67달러임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까지 비용 절감 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다.

원전이용률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엔 원전이용률이 58%로 예상되나 1월초를 기점으로 75%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감안하면 11월엔 3기, 12월엔 3기, 내년 1월엔 3기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신규로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는 원전은 3기, 한빛 3, 4호기와 같이 일부 발전소가 지연되더라도 이용률 감소 효과는 8%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특례요금 폐지 등 불합리한 부문에서의 개편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내년 4월 총선 이후 6월말 최종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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