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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젠큐릭스,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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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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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바이오기업 젠큐릭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젠큐릭스는 이달 4일 한국거래소에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는 한국기업데이터와 SCI 평가정보를 전문 평가 기관으로 지정했다. 심의는 앞으로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젠큐릭스는 올해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개발 제품으로는 최초로 로슈 폐암치료제 '타세바(Tarceva)'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Tagrisso)' 투여를 위한 환자선별검사로 식약처 허가와 신의료기술 인정을 완료했다. 현재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 획득에 성공한 유방암 예후예측검사 진스웰 BCT는 중국과 일본의 종합병원들과 공동임상연구를 추진 중이다.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도 올해 판매대리점을 지정하고 현지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연내 진스웰 BCT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의 돌연변이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하는 등 제품파이프 라인도 확대한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와 상장예비심사 진행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코스닥 상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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