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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 조선기자재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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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절단 파견…720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

연합뉴스

부산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이 인도네시아 조선소들과 무역 상담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아세안 해양강국 인도네시아 시장을 노크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 10곳과 함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방문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역사절단들은 현지 국영조선소 3곳을 방문해 기술, 구매, 설계 분야 관계자와 무역 상담을 벌인 결과 모두 68건 720만2천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조선소별 계약추진 실적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 PT.PAL이 293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PT.DUMAS가 213만달러, DPS가 214만2천달러였다.

특히 PT.PAL은 2026년까지 대우조선해양과 1조원 규모 잠수함 수주계약을 추진 중으로, 선박의 수리 및 유지 보수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PT·PAL과 부품 공급 및 자원·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기업은 선박 수리 및 건조에 필요한 밸브, 파이프, 피팅, 관 이음새 제품 등 유지·보수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현지 조선소들의 부품 공급처 다변화 수요와 국내 제품의 우수한 품질 및 단가 경쟁력을 연계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놓였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김은봉 한국시엠알 회장은 "향후 시장분석을 강화하고 제품 기술력을 내세워 협상을 벌인다면 인도네시아가 국내 기업들의 신규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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