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화사업본부 캠페인 '엔딩크레딧~' 200만 돌파
의상·미술·특수효과 등 영화 스태프 소개
내년엔'백스테이지'도…공연으로 확장
캠페인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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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이 미국이나 중국처럼 돈이 많거나 시장이 큰 것도 아니고 영화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힘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의 힘은 맨파워에 있다는 게 윤인호 CJ ENM 영화사업본부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의 생각이다. 그는 “대중에게 영화산업의 버팀목과 다름없는 스태프를 소개하고,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조금이나마 관련 직군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라며 캠페인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의 취지를 밝혔다.
“영화가 한 편씩 나올 때마다 감독이나 배우들, 제작사 대표들을 소개하는 자리는 많습니다. 수많은 훌륭한 스태프가 영화에 참여를 했지만 우리가 그분들을 알 기회는 적습니다. 부끄럽게도 영화 홍보를 오래 한 저조차도 엔딩크레딧에서 어떤 직군을 봤을 때 무슨 일을 하는지 딱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분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는 영화 말미에 자막으로만 소개되는 스태프의 열정과 노고를 알리고자 CJ ENM 영화사업본부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기획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8월 ‘1987’의 의상을 담당한 안소영 팀장을 첫 번째 주인공으로 시작해 ‘공작’ 미술팀 박옥경, ‘탐정’ 스크립터 이순혜, ‘극한직업’ 제작팀 박유경, ‘걸캅스’ 무술팀 유미진, ‘기생충’ 촬영팀 강현규, ‘엑시트’ 연출부 VFX 권혁주, 그리고 지난달 공개된 ‘나쁜 녀석들:더 무비’ 특수효과팀의 김도형 실장까지 8명의 스태프가 소개됐다. 해당 영상은 영화 관련 SNS 및 포털의 영화 섹션, CGV OCN 수퍼액션 등 자사 보유 채널 등을 통해 온에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누적 조회수는 최근 200만 건을 돌파했다.
“처음에는 인터뷰 당사자 섭외부터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회를 거듭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지금은 해당 영화의 감독님이나 배우들도 출연해서 스태프를 응원해주시고 제작사 쪽에서 먼저 ‘우리 영화는 이번에 누구를 소개하느냐’며 문의하기도 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나 외부 평가가 저희 팀에게도 고무적이고요. 계속해서 영화 스태프의 활약상을 조명해나갈 생각입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는 이후 9번째 주인공으로는 조명팀 스태프를 소개한다. 또한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의 성과에 힘입어 영화 외의 콘텐츠로 캠페인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내년 ‘백스테이지를 응원합니다’(가제)라는 타이틀로 뮤지컬 분야의 스태프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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