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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후반대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47.3%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10월 다섯째주 47.5%에서 11월 첫째주 44.5%로 하락했다가 한 주만에 반등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여야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지지세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지지율은 11월 1주차 38.2%에서 2주차 43.2%로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59.2%에서 54.5%로 낮아졌다. 보수층 지지율은 18.1%에서 20.9%로 올랐고 부정평가는 80.5%에서 75.7%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77.4%에서 75.9%로 하락하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0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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