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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지정맥류 환자 18만8천명...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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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해 최근 5년 분석결과

뉴시스

【서울=뉴시스】국민건강보험이 14일 발표한 '연도별 건강보험 하지정맥류 진료인원 현황'. 2019.11.14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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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해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건강보험 가입자가 18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 보다 2배 높은 비중을 보였다.

14일 국민건강보험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4년 15만3000명에서 22.7%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4%,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 보다 연평균 증가율과 진료인원 모두 높았다.

남성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5만9000명으로 19.5%,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24.2% 늘었다. 지난해 '하지정맥류' 진료를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로 5만9450명, 여성은 68.3%로 12만8174명이었다. 여성 환자 비율이 2.2배 더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0% 늘었다. 이 역시 여성이 5.3%로 남성(4.3%)보다 높았다. 지난해 적용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60대 이상(699명) ▲50대(618명) ▲70대(57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50대는 전체 환자의 27.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가 5만2360명(2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4만290명(21.5%) ▲40대 3만6511명(19.5%) 등이었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는 3만7908명으로 남성 1만4452명보다 높았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정맥류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 것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라며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빈도는 초산보다 다산의 경우 높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50~60대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은 점에 대해선 "오래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경우 정맥 탄력이 약화돼 정맥류가 진행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50~60대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이라며 "하지만 50~60대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정맥류 유병률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 환자의 진료비 역시 연평균 5.8% 증가했다. 하지정맥류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15억원에서 지난해 512억원으로 97억원 늘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275억원에서 지난해 291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래는 10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연평균 11.2%, 약국은 32억원에서 59억원으로 연평균 16.8.% 증가했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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