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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아버지 다른 남매, 근친상간으로 낳은 자식 6명 중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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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세라 버러스(왼쪽)과 브랜던 매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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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근친상간으로 낳은 자녀 6명 중 2명을 살해한 이부 남매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4일 BBC에 따르면 아버지가 다른 남매인 세라 버러스(35·여)와 브랜던 매친(39·남)은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 2명을 살해하고, 나머지 아이들도 해치려 한 혐의로 최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아들 블레이크(14)와 트리스탄(13)을 지난 5월24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 한 건물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숨진 아이들은 장남과 차남이었으며 남은 자식들은 모두 13살 미만이었다.

버러스는 아이들 교살 전날 약물 살해를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다음날 매친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러스는 평소 아이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생명을 줬으니 내가 빼앗을 수도 있다"고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검사 카마 멜리는 "6명의 아이들은 엄마 버러스와 같이 살고 있었다"며 "버러스는 오빠 매친의 지원을 받는 다정한 한부모처럼 보였지만 두 사람은 성관계를 맺었으며 6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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