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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농업·기업 상생협력 모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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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14일 열린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가 주관한다.

농식품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시상해 농업계와 기업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산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로 지역 보리재배 농가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고, 국내 보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주도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리차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했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산 보리 원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둬 '검정보리'라는 프리미엄 신품종 확보에 성공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이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과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7년 12월 업계 최초로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블랙보리'를 선보인 뒤 검정보리 주 재배지인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북도 고창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보리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검정보리 생산 농가가 안정적으로 검정보리 재배를 유지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2018년 150t에 이어 최근에는 올해 추수한 검정보리 400t에 대해 수매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보리는 올해 10월말까지 누적 판매량 8300만병(340mℓ 기준)을 기록하며 높은 상생협력 성과를 창출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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