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콘란샵 매장 1층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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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서울에 '더콘란샵'의 새로운 매장을 여는 것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콘란샵의 디자인 철학을 조심스럽고 열정적으로 보여줄 것"(테렉스 올비 콘란, 더콘란샵 창립자)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자리한 '더콘란샵'을 찾았다. 이튿날인 1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열린 프레스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외부에는 콘란샵을 상징하는 콘란블루 색상의 풍선이 떠 있었고 '더콘란샵'이라고 적힌 유리문과 유리창을 통해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473평 규모의 1층은 하얀 색감의 콘셉트로 마치 실험실을 연상시켰다. 정문을 열고 매장으로 들어가자 컬러풀한 외형을 자랑하는 아트 소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계열로 톤을 맞춘 1층 매장에서 가장 튀는 곳은 오른편 벽면을 채운 벽화였다.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부스는 한국을 찾아 보름 동안 직접 매장 내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 부근에는 존 부스가 핀란드 가구 브랜드 '아르텍'의 스툴 의자를 커스터마이즈한 제품도 진열돼 있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6개월가량 주기로 다른 아티스트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콘란샵 텍스타일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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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과 4방향의 벽, 천장까지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매장은 이질적인 느낌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각 상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그 밖에도 향수, 캔들, 디퓨저 등 홈데코 상품과 주방용품, 음향가전, 욕실용품 제품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 층으로 구성했다. 매장 중 50평 규모는 콘란샵의 창립자 '테렉스 올비 콘란'의 중간 이름을 딴 '올비' 카페가 운영된다. '테일러 커피'와 협업으로 운영되는 올비에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칼 한센'에서 만드는 11개 종류의 모든 의자에 앉아 볼 수 있고 조명은 조지 넬슨 조명이 설치돼 있다. 커피를 제조하는 공간 옆에 마련된 벽면에는 콘란샵 자체 브랜드(PB) 도마가 전시돼 있다.
더콘란샵 매장 VIP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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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도 '콘란블루' 색상으로 꾸며졌다. 2층에 도착하면 곧장 VIP룸으로 이어진다. 집안을 꾸미기 위한 상담 받으려 하거나 고가의 제품을 사려는 고객은 실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종류의 가구를 이용하면서 상담받을 수 있다. 2층의 전반적인 콘셉트는 호텔 라운지를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로 색상은 블랙톤으로 조성됐다. 사무실과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가구와 조명, 텍스타일, 오픈 키친 등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콘란블루 색상으로 벽 전체를 채운 텍스타일 코너는 따뜻한 느낌의 쿠션, 침대, 린넨 제품이 준비돼 있고 대부분 더콘란샵 자체 제작 상품이다. 조명룸은 조명 기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벽을 세운 공간을 어둡게 꾸몄다. 많은 고객이 즐겨 찾는 의자 전시대는 전 세계 '더콘란샵' 매장 중 가장 긴 규모로 마련돼 있다.
더콘란샵 매장 여자 화장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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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더콘란샵'이 심혈을 기울인 공간 중 하나는 바로 화장실이었다. 특별히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주문해서 넓고 쾌적하며 독특한 색상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더콘란샵에서는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 미국 가구 브랜드 놀 등 세계적인 유명 가구 브랜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그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안하고자 더콘란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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