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엠게임은 올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7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8.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2%, 205.8%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257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5%, 29.5%, 46.9% 증가했다.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열혈강호 온라인’ 11월 광군제 이벤트가 실적 개선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중국의 11월 광군제 이벤트는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 현지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을 한 계기로 작용했다. 올해 이벤트는 지난해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대표 게임 업체 아시아소프트의 자회사인 씨아이비를 통해 ‘열혈강호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5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검강호’가 입소문을 타며 순항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주력 온라인게임 해외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폐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며 "4분기에도 신규 런칭과 파급력 있는 이벤트 등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혈강호 온라인을 계승한 엠게임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의 빠른 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엠게임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귀혼’을 이달 중으로 비공개 테스트한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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