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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글로벌텍스프리, 3Q 영업익 전년비 667%↑…"유커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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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204620)(GTF)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GTF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427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667% 증가한 수치다.

중국 인센티브 단체 방한, 대만 크루즈 단체 입항·항공 노선 신규 취항 등으로 인한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파생상품평가손실 40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은 9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관련사채의 전환권 대가로 인한 회계적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어 재무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방한한 외국인관광객수는 84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수는 44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GTF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관광객 증가로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10월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와 11월 광군제 등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GTF의 월별 매출액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TF에 따르면 10월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 차원의 외국인관광객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쇼핑 규모도 대폭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가능한도를 현행 건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당 가능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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