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부총리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예산 이·불용 최소화"
"내년엔 경제 체질 개선 나설 것…공공기관 혁신 등 추진"
"TF 구성해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
文대통령 "K뷰티 육성도 바이오 혁신안 마련시 적극 검토"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2019.07.16.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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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한국 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정례보고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연말까지 ▲예산의 이·불용 최소화 ▲공공기관 투자 집행 강화 ▲민간 기업 투자 애로 해소 등으로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경제정책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 본격화로 성장 동력 확충과 지속가능 성장의 확고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혁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비 및 제도 정비 ▲획기적 규제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적 요구가 높은 공정·상생·포용의 3대 가치가 우리 경제의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벤처투자·신설법인 사상 최대치 기록 ▲스마트 공장 보급 증가(7903→1만1900개) ▲정부 R&D 투자 20조원 돌파 ▲혁신인재 양성 3만명 ▲규제샌드박스 164건 도입 ▲바이오 수출 증가(122억→146억 달러) 등을 혁신 성장의 성과로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혁신 성장의 가속화를 위해 전(全)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핵심 신산업인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과 기업의 투자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바이오의 경우 우리 경제의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통해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혁신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 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K-뷰티' 산업의 육성을 바이오 산업 혁신 방안 마련시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일 수출 규제, 혁신 성장과 관련한 각 부처간 협업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각 부처 장관들이 중심이 돼 '원팀'으로서의 협력 시스템이 지속 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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