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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주항공, 3Q19 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적자전환…"日 불매운동과 악화된 환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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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제주항공 여객기의 모습/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74억원, 매출 3688억원, 당기순손실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의 누적 기준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74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손실은 175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4.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7.4%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작년 3분기 대비 실적 악화의 원인을 일본 불매 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에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수지 수습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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