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합참의장이 참여한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가 서울 용산 합참 청사에서 진행 중입니다.

현 안보 상황 평가와 전시작전권 전환 관련 논의가 공식 의제이긴 하지만, 한일 지소미아 연장·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촉구하는 미군 수뇌부의 압박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굵직한 현안이 몰린 상황에서 열린 한미군사위 회의인데, 여전히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한미군사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 지금은 마무리 단계로 보입니다.

우리 측에선 박한기 합참의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미군 측에선 밀리 미 합참의장과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 사령관,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배석했는데요.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과 연합방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에서 시행한 전시작전권 기본운용능력 검증 결과를 확인하고, 내일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한미안보협의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오늘 한미군사위에선 22일 자정을 기해 효력이 다하는 한일 지소미아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측은 이번 회의에서 지소미아 연장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하려면 일본이 수출규제를 먼저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인데요.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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