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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스피 마감]연준 경기 자신감에 상승…네이버 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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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 오른 2139.23에 거래 마쳐

2271억원 산 기관vs 2077억원 판 외인

진양곤 회장 지분 확대에 넥사 상한가

이데일리

11월14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추이(캡처=신한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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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에 마감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13일)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 경기와 관련해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발언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사실상 지지한 발언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이 2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8포인트(0.79%) 오른 2139.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해 2121선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2140선 가깝게 마무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일부 자산군의 상승이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주장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일 애플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의 팍스콘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애플의 긍정적인 매출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반등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22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632억원, 외국인이 207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경영 통합을 위해 협상 중이란 소식이 알려진 NAVER(035420)가 13.92%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 셀트리온(068270)(3.04%), 현대모비스(012330)(1.86%) 등이 오름세를 보여줬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에 머물렀다.

개별종목으로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의 지분 확대를 공시한 넥스트사이언스(003580)와 한국특수형강(00728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의 임상 2상 승인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필룩스(033180) 또한 13.66% 올랐다. 남영비비안(002070)이 22.14% 하락했고, 인스코비(006490) 또한 15.68%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이 2% 넘게 올랐다. 의약품, 유통업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섬유의복, 건설업, 은행 등이 1% 넘게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1590만2000주, 거래대금은 6조322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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