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지난 3분기 외화환산손실 때문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2188억원을 내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3조2830억원,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1179억원을 기록했다.
환율과 미중 무역분쟁 등 경영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와 화물 부문의 물동량이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도 한몫을 담당했다. 외화 결제가 많은 항공사는 환율상승은 수익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194.4원)은 지난해 3분기(1121.3원)보다 상승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약 3400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여객 부문 수익성 제고와 화물 부문의 탄력적 공급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