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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하며 2140선 재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78p(0.79%) 오른 2139.2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과 20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총 22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이 합병 가능성에 13.92%(2만2000원) 오른 18만원에 마쳤다. 셀트리온(3.04%), 현대모비스(1.86%), LG화학(1.59%),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삼성전자(0.57%)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46p(0.22%) 오른 663.31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4.92%), 셀트리온헬스케어(3.35%), 메지온(1.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4.29%), 펄어비스(-2.83%), CJ ENM(1.3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가 네이버 주가 강세에 힘입어 9.36% 올랐고 건강관리기술(4.31%), 전기유틸리티(3.04%), 가구(2.44%), 종이와 목재(2.28%) 등도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일부 자산에 대한 버블논란을 잠재우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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