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머핀 갤러리서 내년 2월1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파시지안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개인전으로, 리만 머핀 홍콩에서도 열린다.
파시지안을 대표하는 작품들인 렌즈, 구 벽에 거는 조각이 전시된다.
파시지안의 작품 |
그는 196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플라스틱 에폭시와 레진 등 산업 재료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낸 핵심 작가로 꼽힌다.
고분자 합성물을 비롯한 다양한 신소재를 작품에 접목하고 실험했으며, 2006년부터는 2.5m에 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둥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조각 내부에 삽입한 독특한 형태의 프리즘을 통해 관람객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형태와 효과를 만들어내는 특징을 가졌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채는 결국 작품과 관객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리만머핀 측은 "파시지안은 빛처럼 보편적이고 감정에 호소하며 찰나적인 주제를 선택한다"면서 "세상을 지각과 환영, 즉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견 가능한 것에 근거를 두고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파시지안은 1934년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노튼 사이먼 미술관, 팜스프링스 미술관, 포모나 대학교 미술관, 포틀랜드 미술관, 산타바바라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기관에 소장됐다.
서울 전시는 내년 2월1일까지.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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