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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文대통령, 12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양국 가교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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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장녀, 남아공 대사로 참석해 '눈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8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기 전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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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신임 주한대사 12명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대사님들께서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본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진행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체코와 앙골라, 네덜란드, 프랑스, 스리랑카, 덴마크, 카타르, 과테말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파나마, 태국 등 12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지지 말씀과 제 어머님 상(喪)에 대한 따듯한 위로 말씀을 보내주신 점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미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과 여러분의 나라가 좋은 파트너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신임 대사 중에는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녀인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남아공 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Δ구스타프 슬라메츠카 체코 대사 Δ에드가 아우구스토 브랑당 가스파 마르틴스 앙골라 대사 Δ요안느 돌느왈드 네덜란드 대사 Δ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 Δ아감포디 사지와 우망가 멘디스 스리랑카 대사 Δ아이너 히보고오 옌센 덴마크 대사 Δ모하메드 아흐메드 모하메드 핫산 알 하이키 카타르 대사 Δ마르코 툴리오 치카스 소사 과테말라 대사 Δ달릴라 야스민 암리 수에드 르완다 대사 Δ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파타마 대사 Δ롬마니 카나누락 태국 대사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역내 안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지지를 나타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대사들은 이어 기후 변화·인적 교류·관광·문화·교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은 국가의 대사들은 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 가족 및 수행원들과 인사를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함께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임명된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신임 주한 일본대사의 경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현 주한 일본대사의 후속 인사가 결정되지 않은 일본 내부 사정으로 이날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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