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78p(0.79%) 상승한 2139.2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0.85% 하락한 이후 하루 만의 반등이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돌아서 상승폭을 키워갔다. 그러다 장 막판 7~8p 급등하며 214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기관이 226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091억 원, 개인은 627억 원어치 팔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제 트럼프 발언 등 미·중 간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기관 매수는 그간 떨어진 것에 대한 반발 매수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비스(3.25%)와 전기가스(2.60%), 의료정밀(2.31%), 의약품(1.86%) 업종이 특히 많이 올랐다. 섬유의복과 은행 업종은 1%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띠었다. NAVER가 13.92% 뛰었고, 한국전력과 셀트리온은 각각 3.30%, 3.04% 상승했다.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삼성물산, SK, 기아차 등은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0.57% 올랐다. 반면, POSCO는 0.45% 떨어졌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SK텔레콤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최 센터장은 "오전에 좀 밀리는 듯하다가 오후에 안정이 되는 것으로 봤을 때 시장의 불안감, 특히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우려 등이 어느정도 시장에서 소화가 된 것 같다"고 봤다.
한편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6p, 0.22% 오른 66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만의 반등이다.
외국인이 54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9억 원, 354억 원 순매수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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