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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검은사막' 펄어비스 "게임 엔진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개발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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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서 PC·콘솔 위주 신작 4종 공개

“모바일은 레드오션..꿋꿋하게 걸어가겠다”

이데일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펄어비스는 개발진 인터뷰를 열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와 향후 사업 계획 등을 공유했다. (왼쪽부터)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프로듀서,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프로듀서,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이 인터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 게임쇼 지스타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개발능력을 입증했다. 펄어비스가 공개한 PC와 콘솔 플랫폼 기반 신작 4종은 첫 날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9’에서 펄어비스는 개발진 인터뷰를 열어 개발 중인 프로젝트와 향후 사업 계획 등을 공유했다.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이 걸어온 길을 보면 우리의 길을 알 수 있다”며 “당시에 모두가 모바일로 틀었을 때 꿋꿋하게 고품질의 PC 게임을 내놨고, 이후 콘솔로 확장하면서 글로벌에 도전했다. 차세대 기기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을 만들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 아레나’ 등 PC와 콘솔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신작 4종을 공개했다.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RPG(역할수행게임)·배틀로얄 장르를 융합한 새로운 게임에 관람객들은 모두 감탄사를 내질렀다.

함 실장은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005930) 갤럭시가 자국만을 노리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작보다는 오래 걸리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시장이 레드오션인 상황에서 멀티 플랫폼 경험을 쌓은 것은 큰 보탬이 됐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 4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게임업계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가장 빨리 상용화가 예정된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통해서는 ‘펄어비스 유니버스’를 창조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검은사막 콘텐츠인 ‘그림자 전장’을 발전시킨 스핀오프 형태의 게임인 섀도우 아레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프로듀서는 “펄어비스가 출시하는 모든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섀도우 아레나에 녹일 생각”이라며 “다른 IP의 캐릭터들이 차츰 섀도우 아레나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프로듀서는 붉은사막이 검은사막을 잇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프로듀서는 “기존 게임들의 장점과 소셜 게임의 장점을 융합하려 했다. 검은사막은 개인의 성장을 강조했다면 붉은사막은 집합체인 용병단의 성장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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